남양주시, GPR 탐사로 지하공동 26개소 찾아내 신속 복구


지하공동, 도로 하부 토사 유실·도로 포장 과정 다짐 불량 등 요인
일부 위험 지반 보강공사…내년도 GPR 탐사 확대 방침

경기 남양주시 관계자들이 지역 내 지반침하 취약지역을 대상으로 지표투과레이더(GPR) 탐사를 실시하고 있다. /남양주시

[더팩트ㅣ남양주=양규원 기자] 경기 남양주시가 지난 10월부터 지역 내 지반침하 취약지역 50㎞ 구간을 대상으로 지표투과레이더(GPR) 탐사를 실시한 결과 지하공동 26개소를 발견한 후 신속복구 완료했다.

23일 시에 따르면 이번 지반탐사는 국·도비 6500만 원을 확보해 추진한 사업이다. 시는 노후 상·하수관로 매설 주변 지역과 교통량이 많은 구간에 대해 집중점검 했다.

탐사 결과 발견된 지하공동은 도로 하부 토사 유실이나 도로 포장 과정에서의 다짐 불량 등이 발생 요인으로 파악되며 대부분 소규모로 확인됐으나 일부 구간에서는 지반침하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었던 것으로 분석됐다.

앞서 시는 상반기 국토안전관리원 지반탐사 지원사업을 통해 지반침하 우려 지역 15개소에 대한 긴급 탐사를 실시한 바 있다. 이번 지반탐사는 지하시설물 관리기관 수요조사와 용역 업체 분석을 바탕으로 도로 손상 구간 35개소를 선정해 진행됐으며 정밀 분석 결과에 따라 지하공동 26개소를 신속복구했다.

시는 이번 탐사를 통해 확인된 일부 위험 지반에 대해 면밀한 조사를 거쳐 추가 보강공사를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오는 2026년에도 노후화된 하수관로 및 주요 도로를 대상으로 지표투과레이더(GPR) 탐사를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vv8300@tf.co.kr

Copyright@더팩트(tf.co.kr)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