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산시, 연산·벌곡 잇는 '황룡재 터널' 뚫린다


주민설명회 개최…연산~조동 지방도 확포장 사업 가시화

22일 열린 황룡재 터널사업 주민설명회 장면. /논산시

[더팩트ㅣ논산=김형중 기자] 충남 논산시 벌곡면 주민들의 오랜 숙원이었던 황룡재 터널 건설 사업이 본격 추진 단계에 들어섰다.

논산시는 22일 벌곡면 주민들을 대상으로 황룡재 터널 조성 사업에 대한 주민설명회를 열고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 추진 현황을 공유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설명회에는 백성현 논산시장을 비롯해 충남도 관계자들이 참석했으며 지난 1년간 진행된 기본·실시설계 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벌곡면과 연산면 주민, 이해 관계자들에게 사업 내용을 설명했다.

황룡재 터널 사업은 총사업비 488억 원을 투입해 연산면 연산리와 벌곡면 한삼천리를 연결하는 지방도 691호선 구간에 길이 약 0.9km의 터널을 신설하고 교량 등 도로 시설을 개선하는 사업이다. 민선8기 충남도와 논산시의 핵심 사업이며 오는 2030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된다.

충남도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통해 지역 주민의 안전하고 원활한 통행 여건을 확보하고 이용자 편익을 높일 것"이라며 "설명회에서 제시된 주민 의견을 향후 실시설계에 적극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백성현 논산시장은 "황룡재 터널은 벌곡면민의 오랜 염원이 담긴 사업"이라며 "단순한 도로 기반시설 개선을 넘어 시민의 삶의 질 향상과 지역 발전의 중요한 축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연산~조동 지방도 확포장 공사는 내년 8월까지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을 마무리한 뒤 오는 2030년까지 왕복 2차로(길이 2.55km, 폭 10m) 규모의 도로를 신설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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