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논산=김형중 기자] 기능성 성분인 사포닌을 함유한 논산 킹스베리 딸기가 대형 유통망을 통해 소비자와 만난다.
논산킹스베리연합회는 전날 40여 재배농가와 롯데마트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기능성 사포닌 킹스베리 딸기' 출하 행사를 열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프리미엄 품종으로 자리 잡은 킹스베리 딸기의 본격적인 출하를 알리고, 사포닌 성분을 강화한 기능성 킹스베리 딸기의 롯데마트 출하를 앞두고 준비 상황과 생산 현황을 점검하기 위해 마련됐다.
논산시는 논산 딸기의 차별화된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난해부터 100여 농가를 대상으로 사포닌 유기농업자재 지원사업을 추진해 왔다.
이를 통해 생산된 킹스베리 딸기는 기존 딸기보다 사포닌 함량이 약 20% 높은 것이 특징이다. 롯데마트를 통해 전국에 공급된다. 출하 물량은 재배 농가의 생산량에 따라 탄력적으로 조정될 예정이다.
킹스베리 딸기는 크기와 당도, 식감이 뛰어난 프리미엄 품종으로, 연합회 차원의 통일된 재배 관리 기준을 통해 균일한 품질을 확보한 것이 강점이다. 현재 논산 지역 내 145개 농가에서 약 50헥타르 규모로 생산되고 있다.
백성현 논산시장은 이날 농가 간담회에서 "논산 딸기는 지역을 대표하는 전략 품목으로,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며 "농업인 소득 향상은 물론 지역 발전의 중요한 기반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킹스베리연합회 관계자는 "앞으로도 체계적인 재배 관리와 품질 중심의 생산을 통해 국산 딸기 소비 확대에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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