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구 주무관 5명, '적극행정 우수 공무원' 선정


교통약자 이동권부터 골목상권 정책 지원
최우수상 이주희·김빛나, 우수상 조원희·조민호·이요엘

서울 중구(구청장 김길성)는 23일 제5회 적극행정위원회 회의를 열고 올해 4분기 적극행정 우수공무원으로 주무관 5명을 선정했다. 골목형상점가 기준 완화 조례 개정을 통해 남대문로 상인회가 온누리 상품권 사용 가능 상권에 포함된 모습./ 서울시

[더팩트ㅣ강주영 기자] 적극 행정으로 승강기 설치로 보행 약자의 일상을 바꾸고, 제도 개선으로 상권정책 실효성을 높인 공무원들이 표창을 받았다.

서울 중구(구청장 김길성)는 23일 제5회 적극행정위원회 회의를 열고 올해 4분기 적극행정 우수공무원으로 주무관 5명을 선정했다. 이들은 구청장 표창과 포상금을 전달받았다.

최우수상에는 이주희(주택과)·김빛나(전통시장과) 주무관, 우수상에는 조원희(재무과)·조민호(전통시장과)·이요엘(건설관리과) 주무관이 수상했다.

이주희 주무관은 '남산타운 임대동 보행 약자를 위한 승강기 설치 사업'을 추진해, 임대아파트 내 보행 약자이동권 증진에 힘쓴 점을 인정 받았다.

김빛나 주무관은 '골목형상점가 기준 완화 조례 개정'을 통해 골목상권 정책 신청을 위한 행정서류 간소화에 기여했다. 그 결과, 상가 4개소가 온누리상품권, 중앙부처 상권 활성화 사업 등의 정책에 신청해 지원받았다.

조원희 주무관은 재개발구역 내 공유재산 매각 과정에서 '미등기재산 발굴·매각'을 추진해 총 145억원 규모의 세입을 확충했다. 소유 불분명 토지의 이력을 검토하고, 등기소를 수차례 방문해 중구 명의로 소유권 이전을 완료하고 매각했다.

조민호 주무관은 소방차 진입이 어려운 전통시장과 상점가의 화재 취약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하 매립식 비상소화장치함 설치 사업'을 추진했다.

이요엘 주무관은 보행자 안전 민원 해결을 위해 '차량진출입로 허가를 통한 보행안전 개선 사업'을 추진했다. 차량진출입로 도로점용허가를 활용해 해결책을 마련, 도로법·주차장법·건축법 등 복합 법령을 법률 자문과 부서 간 협의를 거쳐 조율했다.

이번 선정 결과는 각 부서에서 추천한 우수공무원 13명을 대상으로 주민과 직원의 투표, 적극행정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최종 결정됐다.

구는 불명확한 법령·지침, 규제 등으로 공무원들이 소극적으로 판단하지 않도록 '사전컨설팅 제도'를 활용해 적극행정을 지원할 예정이다.

구 관계자는 "주민의 불편을 행정의 출발점으로 삼고, 현장에서 답을 찾으려는 공무원들의 치열한 고민이 만들어낸 결과"라며 "중구는 주민 한 분 한 분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언제나 든든한 주민 편으로 구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juyo@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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