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겨울철 노로바이러스 '식중독 주의' 당부


영하 날씨에도 생존…개인위생·식재료 관리 철저해야

충남도보건환경연구원 전경. /충남도

[더팩트ㅣ내포=노경완 기자] 충남도 보건환경연구원은 겨울철 노로바이러스 식중독 예방을 위해 도민들에게 개인위생과 식재료 관리에 철저를 기할 것을 당부한다고 23일 밝혔다.

노로바이러스는 영하 날씨에서도 생존, 소량으로도 감염을 일으킬 수 있어 12월부터 다음해 2월까지 발생률이 높아지는 경향을 보인다. 감염 시 12~48시간의 잠복기를 거쳐 구토, 설사, 복통, 발열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대부분 수일 내 회복되지만 전파 방지를 위해 주의가 필요하다.

연구원은 특히 굴 등 수산물을 85℃ 이상에서 1분 이상 충분히 가열해 섭취하고 도마·칼 등 조리기구 사용 시 교차오염 방지를 위해 철저한 세척과 소독을 권고했다. 또한 30초 이상 손 씻기와 같은 기본 개인위생 수칙 준수도 강조했다.

주요 전파 경로는 노로바이러스에 오염된 식품과 물(지하수) 섭취, 감염자와의 접촉으로 알려져 있다. 연구원은 식품의약품안전처, 도 건강증진식품과와 협력해 겨울철 소비가 증가하는 생식용 굴을 대상으로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식품제조용 지하수 시설도 매년 검사를 진행하며 검출 시 소독 등 행정조치를 요청한다.

정금희 충남도 보건환경연구원장은 "겨울철 노로바이러스 발생에 대비해 도민들은 개인위생과 식재료 관리에 각별히 주의해 달라"며 "연구원도 관계기관과 협력해 식품과 환경을 통한 식중독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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