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영주=김성권 기자] 경북 영주시는 학업 등으로 행정기관 방문이 어려운 학생들을 위해 학교 현장을 직접 찾는 '찾아가는 전입창구'를 운영하며 현장 중심의 행정서비스 제공에 나섰다.
21일 영주시에 따르면 지난 19일 한국국제조리고등학교에서 지방시대정책실과 휴천1동이 합동으로 전입창구를 설치·운영하고, 2026학년도 신입생 오리엔테이션 일정에 맞춰 전입신고 현장 접수와 함께 영주시 인구정책 지원 제도에 대한 안내를 진행했다.
이번 전입창구는 전입신고를 현장에서 바로 접수하는 것은 물론, 전입 지원 관련 제도 전반을 안내해 학생과 학부모의 행정 부담을 줄이고 편의를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영주시는 지역 인구 유입을 위해 다양한 전입 지원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우선, 지역 내 고등학교 진학을 위해 타 시·군·구에서 영주시로 전입해 주소지를 유지하는 학생에게는 학기마다 기숙사비 또는 전·월세비를 지원하고 있다.
또한 일반 시민의 경우, 타 지역에서 영주시로 전입한 뒤 6개월 이상 주소지를 유지하면 영주사랑상품권 30만 원을 전입지원금으로 신청할 수 있다.
홍성호 영주시 지방시대정책실장은 "학교로 직접 찾아가는 전입창구 운영은 학생과 학부모가 전입 절차를 보다 쉽고 편리하게 진행할 수 있도록 돕는 현장 중심 행정"이라며 "앞으로도 인구 유입과 지역 활력 제고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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