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부천=김동선 기자] 경기 부천시는 국토교통부 주최 '2025 대한민국 주거복지대전'에서 국토부 장관상을 받았다고 19일 밝혔다.
부천시에 따르면 이번 수상은 주거복지센터를 중심으로 지역 특성에 맞는 주거복지 기반을 마련하고, 주거 취약계층을 위한 다양한 특화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온 성과를 인정받은 결과다.
올해로 21회째를 맞은 주거복지대전은 지방자치단체·공공기관 주거복지 담당자와 관련 학계·전문가가 모여 한 해의 성과·경험을 공유하고 정책 방향을 논의하는 행사다. 올해 대상은 전북도·경기도 광주시가 받았다.
시는 부천희망재단과 협력해 지정기탁 방식으로 사업비를 확보하고, 전세사기 피해자 이주비 지원, 아동·청년가구 주거환경 개선, 저장강박 가구 청소 지원 등 공공재원의 한계를 보완하는 촘촘한 복지 서비스를 제공했다. 또한 위기 가구를 위한 임시 거처 '부천안심드림주택' 5호를 운영하며 긴급 주거 지원에도 힘썼다.
특히 민관 협력을 기반으로 한 '부천형 주거복지 특화사업'이 높은 평가를 받았으며, 주거 안전망 강화를 위한 현장 중심의 대응도 수상 배경으로 작용했다.
시는 반지하·노후 아파트가 밀집한 지역 여건을 반영해 관내 소방서와 협업, 1000여 가구에 자동소화 멀티탭 등 화재 안전 물품을 지원했다. 의용소방대가 직접 설치와 안전 교육을 병행하고, 주거 사각지대 발굴과 상담까지 연계해 실효성을 높였다.
또 고시원·반지하 등에 거주하는 주거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주거 상향 지원사업'을 추진해 공공임대주택 입주를 도왔다. 이 같은 주거 안전망 강화와 취약계층 맞춤 지원이 부천시의 수상 배경으로 높게 평가됐다.
장환식 부천시 주택국장은 "앞으로도 민관 협력을 강화해 지역 특성에 맞는 주거복지 정책을 지속 확대하고, 누구나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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