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청양=김형중 기자] 충남 청양군의 새로운 관광 명소인 '칠갑타워'가 개관 한 달여 만에 전국 각지에서 3만 명에 가까운 방문객을 끌어모으며 지역을 대표하는 랜드마크로 빠르게 자리 잡고 있다.
19일 청양군에 따르면 칠갑타워는 지난달 15일 문을 연 이후 가족 단위 관광객과 단체 방문객은 물론 인근 지역 주민들까지 꾸준히 찾으며 청양 관광의 새로운 중심축으로 떠올랐다.
탁 트인 조망과 차별화된 체험 콘텐츠를 앞세워 관광객들에게 색다른 경험을 제공하고 있으며, 방문객 체류 시간 확대에도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다.
방문객 증가에 따른 지역 경제 파급 효과도 나타나고 있다. 칠갑타워를 찾는 관광객이 늘면서 인근 상권과 관광시설 이용이 함께 증가해 지역 농·특산물 판매와 음식점, 카페 등 주변 상권에 활기가 돌고 있다. 관광과 지역 경제가 맞물리는 선순환 구조가 형성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청양군은 앞으로 칠갑타워를 중심으로 칠갑호 일원 관광 활성화 사업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칠갑호 야간 경관 조성을 통해 밤에도 머무를 수 있는 관광 인프라를 구축하고, 호수 수변을 활용한 캠핑장과 휴식·체험 공간 조성 등 체류형 관광 기반을 단계적으로 확충할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칠갑타워는 단순한 전망 시설을 넘어 청양 관광의 상징이자 핵심 거점으로 성장하고 있다"며 "지속적인 콘텐츠 보완과 체계적인 운영을 통해 칠갑호 일대를 충남을 대표하는 관광지로 육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칠갑타워는 칠갑호와 칠갑산 일대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6층 규모의 시설이다. 높이 57m, 길이 102m의 스카이워크와 연결돼 있으며, 승강기를 이용해 내려오면 호수 위에 설치된 길이 600m의 수상 보행교를 걸으며 이색적인 체험을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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