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수원=이승호 기자] 경기도는 올해 '자원순환마을' 18곳을 운영해 약 30.6t의 폐기물을 재활용했다고 19일 밝혔다.
자원순환마을은 주민 공동체 주도로 마을 내 생활 쓰레기 문제를 해결하고 자원순환 문화를 정착하는 사업이다.
도는 2~3월 공모로 자원순환마을을 선정했으며, 대상마다 2000만~3000만 원을 지원했다.
김포시 장기동 '바비사랑방'은 '바비바채(바르게 비우고 바르게 채운다)'를 운영해 환경교육을 하면서 자원순환제품 사용 활성화를 추진했다. 시흥시 장곡동 마을문화교육공동체 '담다'도 어린이집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자원순환교육을 하고, 지역 축제에서 분리수거 독려를 위한 부스를 운영했다.
파주시 연풍리 '연풍상인회'는 주민을 대상으로 자원순환과 업사이클링을 교육하고, 분리수거 배출함을 설치했다.
도는 이런 사례를 통해 모두 3만 620kg의 폐기물을 분리 배출, 재활용했다. 이를 탄소 저감량으로 환산하면 12만 7962kg에 달한다.
이를 위해 민관 협력 거버넌스 178개를 조성했으며, 주민 참여 자원순환 프로그램을 549차례 운영했다. 참여한 인원만 3만 4453명에 달한다.
차성수 경기도 기후환경에너지국장은 "자원순환마을 만들기 사업은 주민이 주체가 돼 생활 속에서 순환 문화를 만들어가는 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도민과 함께하는 자원순환 정책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vv8300@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