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생태계보전부담금 반환사업 국비 26억 원 확보


천안·아산·보령·부여·서천·태안 등 6개 시군 포함 전국 40곳 선정

충남도청 전경. /충남도

[더팩트ㅣ내포=노경완 기자] 충남도가 훼손된 자연환경 복원을 위한 국비 26억 원을 확보하며 생태계 회복에 속도를 낸다.

충남도는 기후에너지환경부가 주관한 '2026년 생태계보전부담금 반환사업' 공모에 선정돼 국비 26억 5000만 원을 확보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공모 사업은 각종 개발사업으로 납부된 생태계보전부담금을 재원으로 활용해 훼손되거나 장기간 방치된 국·공유지의 생태계 보전과 복원을 추진하는 사업이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이번 공모를 통해 천안·아산·보령·부여·서천·태안 등 충남 6개 시군을 포함해 전국에서 40곳을 사업 대상지로 선정했다.

도내 선정 지역은 4만 6185㎡ 규모다. 멸종위기종 생물 서식지 조성과 복원 사업, 폐철도 복원 사업 등 지역 특성과 훼손 유형을 반영한 다양한 생태복원 사업이 추진될 예정이다.

충남도는 이번 사업을 통해 훼손된 자연환경을 체계적으로 복원하고 생물다양성 증진과 함께 지역 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생태적 가치 회복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영명 충남도 환경산림국장은 "이번 생태계보전부담금 반환사업은 개발로 인해 훼손된 자연환경을 다시 지역사회에 환원하는 의미 있는 사업"이라며 "멸종위기종 보호와 생물다양성 증진은 물론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사업 추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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