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대전=선치영 기자] 대전 서구 갈마2동 행정복지센터는 대전 둔산우체국 집배원 43명이 자발적으로 결성한 나눔 모임인 '사랑의 전령사'가 관내 저소득 한부모가정 2가구에 매월 10만 원씩(총 20만 원) 현금 후원을 시작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후원은 집배원들이 현장에서 주민들의 삶을 가까이 접하며 나눔의 필요성에 공감해 자발적으로 마련한 것이다. 후원금은 갈마2동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대상 가구에 정기적으로 전달될 예정이다.
사랑의 전령사는 지난 2020년부터 자발적인 성금 모금을 통해 사회복지시설 생필품 지원 및 연탄 나눔 등 이웃돕기 활동을 지속해 왔다. 이번 달부터 정기 현금 후원을 통해 지원을 확대한다.
마광일 사랑의 전령사 회장은 "편지와 택배뿐 아니라 이웃을 향한 진심까지 전하는 집배원이 되고 싶다"며 "이번 후원이 한부모가정의 일상에 작은 힘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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