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포항=김성권 기자] 경북포항세명기독병원이 개원 75주년을 맞아 22일부터 지역민과 내원객, 병원 구성원을 대상으로 만족도 설문조사를 실시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병원의 중·장기 발전 방향을 모색하고 환자 중심의 의료 서비스 개선을 위한 기초 자료를 마련하기 위해 추진된다. 설문 내용은 의료 서비스 품질과 진료 전문성, 병원 전반에 대한 만족도와 위상, 지역심뇌혈관질환센터·암병원·뇌병원·심장센터 등 주요 특성화센터 운영 성과 등으로 구성됐다.
병원은 응답자의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설문 방식으로 조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설문조사를 통해 수집된 자료는 향후 병원 운영 개선과 중·장기 발전 전략 수립에 활용될 예정이다.
설문 참여는 QR코드 링크를 비롯해 병원 홈페이지와 블로그 등 SNS 채널을 통해 가능하다. 오는 22일 오후 1시 이후 응모자 가운데 선착순 500명에게 커피 기프티콘이 제공된다.
세명기독병원 관계자는 "개원 75주년을 맞아 지역민과 환자, 병원 구성원의 다양한 의견을 직접 듣고 이를 병원 발전에 반영하고자 설문조사를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의료기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세명기독병원은 지난 1950년 12월 포항시 덕수동에서 피난민을 위한 의료 봉사로 출발해 올해로 개원 75주년을 맞았다.
현재 734병상을 운영 중이다. 정형성형병원·뇌병원·암병원 등 3개 병원과 심장센터, 유방갑상선암센터, 소화기내시경센터, 건강증진센터, 응급의료센터, 호흡기센터, 비뇨의학센터 등 7개 전문 특성화센터를 중심으로 총 24개 진료과를 운영하고 있다.
전문의 124명을 포함해 약 1800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다. 올해 1월에는 대구·경북 지역에서 유일하게 보건복지부로부터 지역심뇌혈관질환센터로 지정되는 성과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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