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미령 농림부 장관, 연천군서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 점검


농어촌 기본소득 지급신청 사전 접수 현장 찾아 관계자 격려
"실질적 지역 활성화 효과 보이도록 선도적 역할 해주길"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오른쪽 두 번째)과 김덕현 경기 연천군수(오른쪽 첫 번째) 등이 16일 경기 연천군 전곡읍 행정복지센터를 방문, 농어촌 기본소득 지급 신청 사전 접수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연천군

[더팩트ㅣ연천=양규원 기자]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지난 16일 경기 연천군을 방문,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 사업 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현장 주민 의견을 수렴했다.

17일 군에 따르면 송 장관은 지난 2022년부터 농촌 기본소득을 선제적으로 운영해 온 청산면을 찾았으며 그간의 성과를 확인하고 군의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 사업 추진 계획을 점검했다. 아울러 주민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시간도 가졌다.

농림부는 농어촌 인구감소 지역을 대상으로 2026~2027년(2년간)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 사업을 운영할 계획이며 이는 지역 주민의 공익적 기여에 대한 보상과 소비 지출을 통한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유도한다는 취지로 진행된다.

군은 지난 15일부터 농어촌 기본소득 지급 신청 사전 접수를 시작했으며 송 장관은 전곡읍 행정복지센터를 직접 방문해 접수 현장을 살피고 접수 상황을 점검했다.

현장에는 번호표 시스템을 도입해 대기 동선을 명확히 하고 안내·호출 절차를 표준화해 혼선을 최소화했다.

송 장관은 특히 "번호표 설치가 인상적이다"고 언급했으며 방문 민원인의 불편을 줄이기 위한 현장 개선 노력을 높이 평가했다.

또 자원봉사센터와의 협업으로 안내 인력을 체계적으로 배치해 접수 상담, 서류 확인, 대기 관리가 유기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점을 확인하고 "질서 정연하게 접수를 잘 받고 있다"고 평가하며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송 장관은 "2026년부터 청산면에서 연천군으로 농어촌 기본소득 지원 대상이 확대되는 만큼 연천군이 그간의 경험을 살려 실질적인 지역 활성화 효과를 보일 수 있도록 선도적 역할을 해주길 바란다"며 "정부도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적극 돕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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