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전주=김은지 기자] 전북 전주시가 고유가와 물가 상승으로 난방비 부담이 가중된 동절기 취약계층을 위해 '온기 가득 에너지 나눔' 프로젝트를 본격적으로 가동한다고 15일 밝혔다.

해당 프로젝트는 시가 전북공동모금회의 지정 기탁 후원금을 활용해 전주시복지재단 전주사람 및 전주연탄은행과 협력해 추진하는 대규모 난방 지원 사업이다.

시는 정부의 에너지 바우처 지원 기준에서 제외되기 쉬운 기준중위소득 100% 이하의 연탄·등유 사용 가구를 주요 지원 대상으로 선정해 복지 사각지대 해소에 집중할 계획이다.

내년 3월까지 약 4개월간 진행되며, 총 1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난방 취약 가구인 400여 가구(연탄 100가구, 등유 300가구)를 지원한다.

전주시 관계자는 "이번 프로젝트는 단순한 물품 지원을 넘어 난방 취약계층의 경제적 부담 완화와 건강권 보장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는 데 목적이 있다"며 "향후 동절기 성금 모금 시에도 난방 지원 사업에 대한 지정 기탁을 적극 유도하는 등 사업 규모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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