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공주대 보건행정학과 '크라임보행' 팀, 마약 예방 공모전 최우수상


마약 위험이 스며드는 과정 현실적으로 묘사해 고득점

11일 공주대 보건행정학과 황다경·송수현·한지원·김윤진 4명으로 구성된 크라임보행 팀이 2025 마약 예방 활동 우수 사례 공모전에서 최우수상(식품의약품안전처장상)을 수상하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공주대

[더팩트ㅣ공주=김형중 기자] 국립공주대 보건행정학과 학생들이 제작한 마약 예방 콘텐츠가 전국 공모전에서 최고 평가를 받았다.

공주대 보건행정학과 황다경·송수현·한지원·김윤진 4명으로 구성된 크라임보행 팀은 '2025 마약 예방 활동 우수 사례 공모전'에서 최우수상(식품의약품안전처장상)을 수상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들이 출품한 영상은 '대학 기숙사에서 벌어진 마약 사건 수사'라는 설정을 바탕으로, 일상 속 가까운 관계에서 마약 위험이 스며드는 과정을 현실적으로 묘사한 것이 특징이다.

청년층이 처할 수 있는 다양한 위험 상황을 다층적으로 표현해 심사위원들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았다.

팀 대표 황다경 씨는 "마약 문제가 더 이상 남의 일이 아니라는 사실을 영상으로 전달하고 싶었다"며 "청년들이 스스로 경각심을 갖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학생들은 "제작 과정에서 마약이 사회에 미치는 파급력을 다시 생각하게 됐다"며 "보건 전공자로서 앞으로도 예방 활동에 적극 나서겠다"고 했다.

송인명 지도교수는 "학생들이 사회적 문제를 창의적 콘텐츠로 풀어낸 점이 돋보였다"며 "이번 경험이 공공보건 분야의 책임성과 윤리의식을 키우는 데 의미 있는 자산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이번 공모전은 한국교육환경보호원이 주관하고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주최하는 전국 단위 행사로, 마약 예방 교육 활성화와 안전관리 강화를 목표로 매년 열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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