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 합덕중·합덕여중 통합 결정


2029년 남녀공학 '합덕중'으로 새 출발

충남 당진교육지원청 청사 전경. /당진교육지원청

[더팩트ㅣ당진=천기영 기자] 충남 당진시 합덕중학교와 합덕여자중학교가 통합해 오는 2029년부터 남녀공학 합덕중학교로 재탄생한다.

당진교육지원청은 지난 2일부터 8일까지 실시한 '합덕지역 중학교 적정규모 학교 육성 추진 보호자 찬반투표'에서 두 학교 통합이 결정됐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투표는 합덕중 63가구와 합덕여중 47가구 등 총 110가구를 대상으로 실시했다. 합덕중은 71.4%, 합덕여중은 91.5%가 통합에 찬성했다.

전체 투표율 84.5%에 찬성률 80%로 충남도교육청 통합 기준인 보호자 60% 이상 찬성을 훌쩍 뛰어넘는 찬성률로 통합됐다.

이번 통합 결정으로 합덕중과 합덕여중은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소규모 학교 운영의 어려움을 해소하고 학생들에게 다양하고 질 높은 교육 기회를 제공해 교육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통합학교 명칭은 '합덕중학교'로 통합시기는 2029년 3월이다. 기존 합덕중학교 교사를 전면 개축해 현대화된 시설을 갖춰 쾌적하고 안전한 학습 환경을 제공할 예정이다.

정은영 당진교육장은 "이번 통합 결정은 합덕지역 교육 향상의 첫걸음이 될 것"이라며 "2029년 합덕중학교 통합까지 행정절차와 시설 공사를 체계적으로 추진해 모든 구성원이 만족할 수 있는 학교 통합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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