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장흥=김동언 기자] 전남 장흥군은 농림축산식품부의 '2026년 임대형 스마트팜 지원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돼 청년농업인 정착 기반과 지역 스마트농업 생태계 확장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고 9일 밝혔다.
군은 이번 선정으로 총 25ha 규모의 스마트농업단지 조성 계획을 본격 추진한다. 20ha에는 임대형 스마트팜 단지를, 5ha에는 유통시설을 조성하는 중·장기 계획으로 국비·도비·군비 등 214억 원의 공공투자와 800억 원 규모의 민간투자를 연계해 생산·유통·에너지가 통합된 첨단 농업단지를 구축할 방침이다.
사업 대상지는 대덕읍·회진면 일원으로 '염해간척지 신재생에너지 집적화단지' 조성과 연계해 에너지 자립형 스마트팜 구현과 전략작목 생산기반 확충, 청년농업인 임대 온실 제공 등 실질적 지원 체계를 마련할 계획이다.
군은 앞으로 공모 후속 조정절차를 마무리하고 2026년 초 예정된 현장평가와 국비 확보 절차에 적극 대응해 '스마트농업 육성지구' 지정을 추진한다.
장흥군 관계자는 "이번 공모 선정은 장흥 청년농업인의 미래를 크게 변화시킬 중대한 전환점"이라며 "청년들이 초기 투자 부담 없이 첨단 시설에서 안정적으로 농업을 시작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생산부터 유통, 에너지까지 연결되는 통합형 스마트농업 체계를 구축해 지역 농업 경쟁력을 높이고 민간투자와 연계한 대규모 스마트농업 단지를 통해 청년이 돌아오고 머무는 농업·농촌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kde3200@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