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인천=김재경 기자] 인천 마전어린이집은 8일 본원 어린이들과 교직원들이 직접 담근 김장김치와 함께 아이들이 직접 쓴 감사 편지를 검단소방서 소방관들에게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어린이들이 정성스럽게 담근 김장김치를 통해 지역사회의 안전을 위해 헌신하는 소방관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자 기획됐다.
특히 아이들이 직접 쓴 손 편지도 함께 전달되어, 단순한 물품 기부를 넘어 진심 어린 격려와 감동을 전했다.
아이들의 편지에는 "항상 우리를 지켜주셔서 감사해요", "소방관 아저씨 늘 고맙습니다" 등 평소 전하기 어려운 고마움을 담은 문구가 담겼으며, 받는 소방관들은 예상치 못한 편지에 잊지 못할 감동을 받았다.
김치 전달 후 아이들은 연말 분위기를 살린 캐럴 공연을 펼쳤다.
소방관들과 어린이들, 양측 모두 따뜻한 미소와 함께 박수와 포옹으로 감사와 격려를 나누는 훈훈한 시간이 이어졌다. 소방관들은 어린이들의 순수한 마음과 배려에 크게 기뻐하며 "올 겨울 잊지 못할 선물"이라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마전어린이집 홍종일 이사장은 "아이들과 선생님들 모두가 함께 땀 흘려 배추를 절이고, 김치를 버무리며 '누군가를 도울 수 있다'는 기쁨을 느꼈다"며 "이번 작은 나눔이 소방관분들께 위로와 격려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홍 이사장은 "아이들이 직접 만든 김치와 노래를 통해 지역사회의 안전을 책임지는 분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기회를 갖게 된 것은 매우 뜻깊었다"며 "앞으로도 마전어린이집 어린이들과 지역사회와 연대하고 나눔을 실천하는 사회공헌활동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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