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아파트 층간소음 갈등 참극…70대 이웃 살해한 40대 체포


관리사무소까지 추격해 차량 돌진·흉기 휘둘러…경찰 범행 경위 조사 중

천안서북경찰서 전경. /천안서북경찰서

[더팩트ㅣ천안=정효기 기자] 충남 천안의 한 아파트에서 층간소음 문제로 갈등을 빚던 이웃을 흉기로 살해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천안서북경찰서 등에 따르면 4일 오후 2시 30분께 천안시 서북구 쌍용동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4층에 거주하는 A씨(40대)가 위층에 사는 B씨(70대)에게 흉기를 휘둘렀다.

피해자 B씨는 흉기에 찔린 뒤 관리사무소로 대피했으나, A씨가 차량으로 출입문을 들이받은 뒤 다시 흉기를 휘두른 것으로 전해졌다.

결국 B씨는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이송됐으나 끝내 숨졌다.

경찰은 A씨가 위층에서 진행된 공사 소음에 앙심을 품고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고 있으며, 범행에 사용된 흉기는 현장에서 압수됐다.

경찰은 40대 남성을 현행범으로 체포해 정확한 범행 동기와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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