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부진 아들, 수능 잘봤다더라" SNS 소문난 이유


이부진 아들, 수능 가채점 1개 틀려…한국서 초·중·고 나와
이부진 사장, 아들 학부모 모임도 소탈하게 만나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이 2023년 2월 서울 강남구 휘문중학교에서 열린 졸업식에서 아들 임 군과 사진을 찍고 있다. /더팩트 DB

[더팩트 | 손원태 기자]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의 아들이 불수능으로 평가받던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에서 단 한 개의 문제만 틀린 것으로 알려져 화제다.

아직 수능 성적표가 발급되진 않았지만, 가채점 결과 1개만 틀렸다는 후문이다.

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박선영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 같은 소식을 알렸다.

박 위원장은 "교육에 관심이 많은 엄마들의 단톡방에는 보름 가까이 '이부진' 신라호텔 사장이 키워드"라며 "휘문고 3학년인 이 사장의 아들 임 군이 올해 수능에서 1개 틀렸다고 한다"고 언급했다.

이어 "휘문중학교 다닐 때도 전교 1등을 놓치지 않았다더니"라며 "요즘 좀 산다거나 돈 좀 있다는 연예인, 준재벌은 안 되더라도 자식들은 너나없이 영어유치원부터 시작해 외국으로 보내려고 기를 쓴다"고 말을 이어갔다.

그는 "하다못해 말레이시아든, 필리핀이든, 국내 국제학교든 내보내려 부모들이 살을 깎는다"며 "그런데 돈이 없나, 인맥이 없나, 세상에 부러울 것 없을 삼성가의 상속녀가 아들을 초중고 모두 한국에서 보냈다는 사실에 내가 다 고맙다"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대학도 국내에서 보낼 거라고 한다"며 "다들 보내고 싶어하는 의대는 아니고. 의대 가서 삼성병원을 세계적인 병원으로 만들어도 좋겠지만, 또 상속 운운하며 난리 칠 것 같으니 의대는 안 보내는 건가"라고 평했다.

박 위원장은 "아무튼 이부진 사장 맘에 든다. 이 사장 덕분에 부서져 내린 우리 교육이 제대로 섰으면 좋겠다"며 "요즘 삼성가가 왜 이리 홈런을 시원하게 잘 치는지, 국내파 엄마들 자부심 갖게 해줘서 정말 고맙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 사장은 자녀를 해외 유학 대신 국내에서 교육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그는 교육에 열정적인 모습을 보이면서 '천생 엄마'로도 불린다. 이 사장은 아들의 종합 발표회뿐만 아니라 카페에서 다른 학부모들과 모임을 갖는 등 소탈한 모습을 보였다.

이 사장의 장남인 2007년생인 임 군은 경기초등학교 졸업 후 휘문중학교에 진학해 2023년 전교 2등으로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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