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세종=김형중 기자] 충남 부여군이 올해 새로 도입한 '출산육아지원금'에 대해 '미지급자는 연말까지 받아 갈 것'을 촉구했다고 4일 밝혔다.
군은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를 목표로 저출산 대응 정책의 핵심 축으로 이 제도를 추진해왔다.
출산육아지원금은 출생 순위와 관계없이 0세부터 만 8세까지 모든 아동에게 최대 1000만 원을 지원하는 제도다.
지난 6월 말 기준 부여군에 주민등록을 둔 아동 1386명 가운데 신청을 완료한 981명이 1차 지급 대상에 포함됐다. 총 지급액은 3억 8050만 원이며 지역화폐(굿뜨래페이)로 지급됐다.
군은 "아직 신청하지 않은 가정이 적지 않다"며 기한 내 신청을 당부했다. 올해 말까지 신청하면 2025년 7월분부터 소급 지급된다.
제도 전환 과정에서의 형평성을 고려해 2025년 7월 14일부터 2026년 7월 13일 사이에 태어난 아동은 기존 출산장려금 제도가 1년간 유예 적용된다.
이 기간 출생한 아동은 생후 0~11개월 구간에서 일시금 50만 원을 지원받으며 이어 기존 기준에 따라 △첫째 50만 원 △둘째 100만 원 △셋째 200만 원 △넷째 400만 원이 지급된다. 이후 12개월이 지나면 월 10만 원이 제공될 예정이다.
박정현 부여군수는 "출산육아지원금은 단순 현금 지원을 넘어 아이 성장 전반을 함께 책임지겠다는 부여군의 의지"라며 "아직 신청하지 못한 가정은 혜택을 놓치지 않도록 연말까지 꼭 신청해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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