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윤정원 기자] 외국인들의 대량 매도 속에 코스피가 소폭 하락세로 장을 마쳤다. 6거래일 연속 상승가도를 달리던 코스닥도 하락 전환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4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4036.30) 대비 0.19%(7.79포인트) 하락한 4027.51로 거래를 마무리지었다. 이날 4018.91로 개장한 코스피는 장중 3982.54까지 고꾸라졌으나, 하락 폭을 줄여 4000선은 회복하며 장을 마무리 지었다. 투자자별로 보면 외국인이 6965억원어치를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5608억원, 1317억원을 사들였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의 희비는 엇갈렸다. △SK하이닉스(-1.81%) △LG에너지솔루션(-1.91%) △KB금융(-2.20%) △HD현대중공업(-1.31%) 등은 하락했다. 반면 △삼성전자(0.57%) △삼성바이오로직스(1.57%) △삼성전자우(1.15%) △현대차(6.38%) △두산에너빌리티(1.02%) △기아(1.43%) 등은 상승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은 전 거래일(932.01) 대비 0.23%(2.18포인트) 내린 929.83으로 거래를 종료했다. 이날 코스닥은 934.01로 장을 시작한 뒤 장 초반 937.88까지 상승, 사상 최초로 시가총액 500조원을 돌파했다. 하지만 이내 코스닥도 하락 전환, 500조 타이틀을 반납하며 장을 끝마쳤다. 개인이 696억원을 팔았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675억원, 803억원을 순매수했다.
시총 상위 종목 가운데 △알테오젠(-0.57%) △에코프로(-2.03%) △코오롱티슈진(-0.85%) △펩트론(-1.92%) △HLB(-0.62%) △삼천당제약(-0.67%) 등은 내렸다. △에코프로비엠(0.64%) △레인보우로보틱스(6.30%) △리가켐바이오(3.37%) 등은 올랐고, △에이비엘바이오(0.00%)는 보합으로 마쳤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5.5원 오른 1473.5원에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