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재만 유성구의원 "유성형 교육자치, 기초정부 역할 강화 필요" 


생활권 중심 교육행정 구축 위한 실천 방안 제시

송재만 대전 유성구의회 의원. /유성구의회

[더팩트ㅣ대전=선치영 기자] 송재만 대전 유성구의회 의원이 4일 열린 제282회 정례회 제3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기초자치단체가 참여하는 교육자치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유성구가 선도적인 교육자치 모델을 구축하기 위한 방향을 제시했다.

송 의원은 "현재 우리나라의 교육행정은 광역과 교육청 중심으로 운영되고 있어 생활권 단위의 세밀한 수요를 충분히 반영하기 어렵다"며 "학교 시설 개선, 방과 후 프로그램, 돌봄 확대 등 주민 체감도가 높은 과제에는 기초정부가 함께 대응할 수 있는 체계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일본·독일 등 해외 주요 국가들이 기초정부에 학교 시설 관리와 교육지원 기능 등을 부여해 생활권 중심의 교육행정을 운영하고 있다고 소개하며 "우리 역시 지역 여건에 맞춘 현장 중심의 접근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유성구가 지난 10여 년간 교육·과학·청소년 분야를 꾸준히 육성해 온 점을 언급하며 "2011년 교육과학일자리추진단 출범 이후 축적된 전문 조직과 경험을 바탕으로 이제는 지역 교육행정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해야 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송 의원은 성공적인 '유성형 교육자치'를 위해 △학교와 기초자치단체 간 현장 협력 강화 △과학도시 기반을 활용한 지역 특화 교육 프로그램 확대 △학부모·교사·지역 전문가가 참여하는 교육 협력 체계 구축 등을 실천 과제로 제시했다.

송재만 의원은 "유성구가 전국 기초자치단체 교육자치의 모범 모델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을 요청드린다"며 "아이들의 더 밝은 미래를 위해 지역 사회와 함께 책임 있게 행동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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