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北 억류 국민 문제 시급성…해결 위해 노력 중"


"억류자 가족과 수시로 소통, 아픔 위로"

통일부는 4일 북한에 억류된 우리 국민과 관련해 억류자 문제 해결의 시급성을 인식하고 있어 북한과의 대화를 통해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 중이라고 밝혔다. 사진은 서울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의 통일부 전경이다. /더팩트DB

[더팩트ㅣ정소영 기자] 통일부는 4일 북한에 억류된 우리 국민과 관련해 "억류자 문제 해결의 시급성을 인식하고 있어 북한과의 대화를 통해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 중"이라고 밝혔다.

통일부는 이날 "남북 간 대화가 이루어진 시기 여러 차례 북측에 이 문제를 제기한 바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2018년 6월 남북고위급회담에서 통일부 장관이 문제를 제기했고 북측 리선권 단장은 ‘현재 국내 전문기관들에서 철저히 검토하고 있다’는 언급을 한 바 있다"고 덧붙였다.

통일부는 "국내적으로도 억류자 가족과 수시로 소통하며 아픔을 위로하고 있다"며 "지난 9월 24일 정동영 장관이 최춘길·김정욱 선교사 가족을 면담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또 "국제협력을 추진하고 있고 지난 11월 유엔총회 제3위원회를 통과한 북한인권결의에도 납북자·억류자 문제 해결 노력이 포함됐다"며 "앞으로 우리 국민인 북한 억류자의 귀환을 위해 다각적 노력을 해 나갈 것"이라고 부연했다.

앞서 대통령실은 이날 배포한 서면 답변자료를 통해 "현재 탈북민 3명을 포함해 우리 국민 6명이 2013년부터 2016년에 걸쳐 간첩죄 등 혐의로 억류돼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며 "남북 간 대화·교류가 장기간 중단된 상황에서 분단으로 인한 국민 고통은 지속되고 있고, 문제의 해결이 시급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upjs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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