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 협력사와 품질 경쟁력 강화…핵심 전략·우수사례 공유


'KAI-협력사대표 품질문화 향상 세미나' 개최
"품질 우선 문화 확대해 나갈 것"

KAI가 2일 경남 사천 본사에서 개최한 KAI-협력사대표 품질문화 향상 세미나에서 박경은 CS본부장 전무와 협력사 대표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KAI

[더팩트ㅣ황지향 기자] 한국항공우주산업(KAI)는 경남 사천 본사에서 2025년 하반기 KAI-협력사대표 품질문화 향상 세미나를 열었다고 3일 밝혔다.

행사에는 박경은 KAI CS본부장(전무)과 KF-21·LAH 등 차세대 국산 항공기 사업, 에어버스·보잉 민수 기체 사업 관련 40개 협력사 대표가 참석했다.

KAI는 항공우주 산업의 지속 성장과 품질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협력사와의 소통 확대, 품질 혁신 사례 공유·포상 등을 위한 자리라고 설명했다. 세미나는 KAI의 2026년 핵심 품질전략 발표, 협력사 품질혁신 경진대회, 우수 협력사 시상 순으로 진행됐다.

KAI는 협력사 실적 분석과 품질 애로사항을 토대로 △협력사 품질 역량 육성 △협력업체 자격·교육 관리 프로세스 개선 △품질 우선 문화 정착 등 3가지 핵심 전략을 제시했다. 초도양산 품질 강화를 위한 교육·자격 강화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신규업체 등록 기준 고도화 등을 통해 자격·교육 관리 체계를 정비할 계획이다.

품질혁신 경진대회에서는 7개사가 수상했으며 이 가운데 최우수·우수상 4개 업체는 개선 사례를 발표했다. 품질사고 예방 활동이 우수한 3개사는 '협력사 Best 품질상'을, 우수한 품질 역량을 보인 9개사는 '임가공·조립 우수 협력사'로 선정됐다.

박경은 KAI 전무는 "항공산업에 있어서 품질은 생존과 직결되는 핵심 가치다. 품질 문제는 항공기 안전은 물론 회사의 명운까지 위협할 수 있다"면서 "앞으로도 협력사와 함께 품질 우선 문화의 조성과 확대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hyang@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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