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무안=김동언 기자] 전남개발공사는 11월 17일부터 12월 2일까지 겨울철 한파와 강설에 대비해 여수 죽림1지구 공동주택 등 7개 건설 현장에서 안전·품질 점검을 실시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산업안전보건공단 등 안전 전문 기관과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품질점검단이 합동으로 참여했으며 전남개발공사 경영진이 직접 점검위원으로 나서 현장 실태를 꼼꼼히 확인했다.
안전 점검 분야에서는 '공공 부문 중대재해 발생 주요 작업 안전가이드'에 따라 △고소작업 △밀폐공간 △중장비 작업 등 주요 위험 작업을 중심으로 집중 점검을 실시했으며 겨울철 한파로 인한 빙결·저체온 사고 등 계절 특화 안전 대책의 수립·이행 여부도 세밀히 확인했다.
또 품질 점검은 동절기 저온 환경에 따른 콘크리트 품질 저하, 부적정 양생, 균열 발생 위험 등 주요 취약 요소를 중심으로 실시됐다. 특히 △콘크리트 타설 시 온도관리 및 보온양생 적정성 △철근 피복 두께 및 결속 △단열재 시공 △누수·결로 방지 등 시공 실태에 대한 집중 점검을 실시했으며 품질 관리 프로세스 전반에 대한 점검도 병행했다.
공사는 점검 결과를 현장별로 피드백해 즉시 개선이 필요한 항목은 현장 조치, 장기적 개선이 필요한 사항은 공사 차원의 기술 지원을 이어나가기로 했다.
장충모 사장은 "동절기는 작업 환경이 급격히 악화되는 시기로 작은 부주의가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며 "공공기관으로서 건설 현장의 안전과 품질을 동시에 확보해 도민이 안심할 수 있는 공공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전남개발공사는 이번 점검 결과를 바탕으로 하자 예방과 무재해 현장 조성을 위한 후속 조치를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kde3200@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