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함양=이경구 기자] 경남 함양군은 국토교통부 '2025년 도시재생 종합 성과 평가 경진대회'에서 인당마을의 '우리동네 살리기 사업'이 운영관리(거점 시설) 분야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평가는 전국 지자체의 도시재생 사업 운영 성과를 종합적으로 점검하는 전국 단위 대규모 경진대회로 총 64개 도시재생 사업지가 참여했다.
인당마을은 2019년 국토교통부 우리동네 살리기 사업 대상지 선정 후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총 83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되어 다양한 지역 활성화 프로젝트가 추진됐다.
이번 평가에서 함양군은 거점 시설 목적의 타당성, 주민 주도 운영 체계, 지역 경제 및 생활 환경 개선 효과, 향후 확장성과 지속 가능성 등 모든 항목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특히 인당마을은 '콩삼이네 빵가게', '파밍스페이스', '공유 오피스' 등 복합 거점 시설 운영을 중심으로 지역 일자리 창출과 주민 활동 기반을 확대하는 한편 주민 협동조합을 기반으로 지속 가능한 운영 모델을 구축한 점이 큰 호평을 받았다.
인당마을협동조합은 복날 어르신 모시기, 김장 나누기 행사 등 다양한 사회 환원 활동을 꾸준히 이어가며 지역 공동체 회복에 이바지한 점도 높은 평가를 받았으며 도시재생의 핵심 가치인 '주민 주도'와 '주민 공동체 회복'을 실천한 대표적인 사례로 꼽힌다.
진병영 군수는 "이번 수상을 계기로 더욱 체계적인 모델을 발전시켜 주민이 체감하는 변화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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