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수원=이승호 기자] 경기도는 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한 그린바이오산업 육성지구 지정 공모에서 연천군을 거점으로 한 '그린바이오산업 북부 육성지구'가 최종 선정됐다고 3일 밝혔다.
그린바이오산업은 미생물·천연물·식품소재·곤충·종자·동물용의약품 등 6대 분야를 중심으로 성장하는 차세대 산업을 말한다.
앞서 도는 지난 8월 연천군을 거점으로 하는 '경기도 그린바이오산업 북부 육성지구' 조성계획을 수립하고 공모에 참여했다.
도는 지구 지정으로 △정부 인프라 공모 사업 참여 자격 △기업지원 사업 가점 △공유재산 특례 등 다양한 정책 인센티브를 받게 됐다.
그린바이오산업 북부 육성지구는 연천읍·신서면·군남면 일대 약 104만㎡ 규모로 조성된다. 연천군은 율무·대양귀리·헴프 등 천연물 기반 자원과 DMZ 접경지역의 청정환경을 보유해 그린바이오 연구에 최적화한 곳이라고 도는 설명했다.
육성지구는 연천군 특화작물을 중심으로 원료 표준화와 대량 생산 기반을 마련하고, 기업 성장과 창업을 지원하는 개방형 혁신 플랫폼 역할을 수행한다.
도는 이를 위해 경기북부 주요 특화작물 원료 표준화와 대량 생산 기반을 갖추고, 규제 개선과 기술개발을 위한 규제샌드박스, 테스트베드 구축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박노극 경기도 미래성장산업국장은 "육성지구 지정으로 도가 그린바이오 산업의 중심지로 성장할 잠재력을 확인받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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