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대전=정예준 기자] 대전 중구는 관내에 설치된 '보이는 소화기' 73개 소를 '안전 중구 플랫폼'에 전면 등록 완료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화재 발생 시 주민 누구나 주변의 소화기 위치를 즉시 확인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정보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것이다.
특히 좁은 골목길·주택 밀집지역 등 소방차 접근이 어려운 화재 취약 지역 주민들이 모바일 기기를 통해 소화기 위치를 손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보이는 소화기 설치 사업'은 2024년에 완료된 사업으로 화 재취약 지역 73개 소에 총 146개의 소화기함을 설치해 주민들이 초기 화재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한 것이다.
중구는 앞으로 △보이는 소화기 활용 홍보 강화 △관리 주체별 정기 점검 체계 확립 △위치 정보 상시 업데이트 등을 통해 지속적인 운영 개선을 추진할 계획이다.
안전 중구 플랫폼은 지역의 안전 인프라 정보를 통합 제공하는 시스템으로 △자동심장충격기(AED) △병원·약국 △대피소 △무더위·한파쉼터 등의 위치 정보를 제공하며 현재 위치에서 가장 가까운 안전 시설도 쉽고 빠르게 조회할 수 있다.
김제선 중구청장은 "보이는 소화기는 화재 초기 진압에 매우 효과적인 생활 안전 장치"라며 "안전 중구 플랫폼을 기반으로 주민들이 더 빠르고 쉽게 안전 정보를 확인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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