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김샛별 기자] 배우 박신혜가 '언더커버 미쓰홍'으로 8년 만에 tvN 안방극장에 돌아온다.
tvN 새 토일드라마 '언더커버 미쓰홍'(극본 문현경, 연출 박선호) 제작진은 3일 박선호 감독과 문현경 작가를 비롯해 배우 박신혜 고경표 하윤경 조한결 최지수 강채영 등 주역들이 총출동한 대본 리딩 현장을 공개해 작품의 시작을 알렸다.
'언더커버 미쓰홍'은 1990년대 세기말, 30대 엘리트 증권감독관 홍금보(박신혜 분)가 수상한 자금의 흐름을 쫓기 위해 증권사에 20살 말단 사원으로 위장 취업하며 벌어지는 레트로 오피스 코미디 드라마다.
'알함브르 궁전의 추억' 이후 8년 만에 tvN으로 돌아온 박신혜가 엘리트 증권감독관에서 하루아침에 말단 신입 사원으로 한민증권에 위장 취업하는 홍금보 역을 맡아 두 얼굴을 완벽하게 소화한다. 커리어우먼의 노련함과 풋풋한 스무 살 홍장미를 자연스럽게 넘나들며 세기말 여의도의 활기와 레트로 감성을 구현할 예정이다.
고경표는 오직 숫자만 믿는 냉철한 경영 컨설턴트이자 한민증권의 신임 대표 신정우로 변신한다. 1990년대 금융인 특유의 카리스마를 재해석하며 박신혜와 유쾌한 오피스 케미를 드러낸다.
하윤경은 한민증권 사장 전담 비서이자 홍금보의 기숙사 301호 왕언니 고복희 역으로 분한다. 그는 고복희를 "야망이 가득하지만 사랑스러운 면을 지닌 재미있는 친구"라며 "금보와 복희의 관계성이 재미 포인트"라고 예고했다.
조한결은 강필범(이덕화 분) 회장의 외손자로 황금빛 낙하산을 타고 한민증권에 입사한 알벗 오로 등장해 90년대 세대 특유의 자유분방한 매력을 뽐낸다. 최지수와 강채영은 각각 홍금보의 기숙사 룸메이트 강노라와 김미숙 역을 맡아 박신혜 하윤경과 함께 룸메이트 4인방의 성장과 우정을 그려내며 작품의 또 다른 재미를 책임진다.
이외에도 이덕화 김도현 서현철 임철수 김형묵 변정수 김원해 등 중견 배우들이 대거 합류해 완성도를 높였다. 특히 그룹 ITZY(있지) 신유나가 홍금보의 20대 시절인 홍장미 역으로 특별출연해 극의 에너지를 더한다.
대본 리딩을 마친 박신혜는 "모든 배우의 캐릭터가 생생하게 살아 있다. 설레는 위장 잠입이 될 것 같다. 많은 기대와 사랑 부탁드린다"고 설렘 가득한 소감을 밝혔다. 고경표 또한 "함께할 수 있어 영광이다. 재밌게 보실 수 있도록 열심히 만들겠다"고, 하윤경은 "분위기도 너무 좋고 대본도 재밌어서 좋은 드라마가 나오지 않을까 생각한다. 숨겨진 비밀이 많은 드라마이니 이야기가 어떻게 흘러갈지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
'언더커버 미쓰홍'은 2026년 1월 첫 방송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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