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 평촌신도시, 전국 최초 선도지구 도시계획심의 통과


조건부 의결사항 정리·보완 절차 완료해야 정비구역 지정 가능

안양 평촌신도시 전경. /안양시

[더팩트|안양=김동선 기자] 경기 안양시는 지난 2일 열린 도시계획위원회가 평촌신도시 선도지구인 A-17(꿈마을 금호아파트 등), A-18(꿈마을 우성아파트 등)을 심의한 결과 이들 구역 정비계획(안)이 조건부 의결돼 올해 정비 물량 중 3126호를 확보했다고 3일 밝혔다. 이에 따라 안양시는 1기 신도시 정비 사업지 가운데 가장 신속하게 정비 물량을 확보하게 됐다.

시에 따르면 이들 구역은 지난 10월 특별정비구역 지정 제안서를 제출하고, 주민공람을 실시해 주민 의견을 수렴했다.

다만 도시계획위원회는 특별정비구역 지정을 위한 정비계획(안)의 심의 단계로, 정비계획의 결정·고시를 의미하지는 않는다. 최종 정비구역으로 지정되기 위해서는 주민들이 도시계획위원회에서 제시한 조건을 충족하고, 충분한 협의를 거쳐 조건부 의결사항을 정리·보완하는 절차를 완료해야 한다.

안양시 관계자는 "주민들의 정비사업 추진 의지에 부응하고자 도시계획위원회 개최 등 행정절차에 속도를 내기 위해 노력해 왔다"며 "위원회에서 제시된 조건부 사항도 면밀히 검토해 정비구역 지정까지 차질 없이 이행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1기 신도시 선도지구 중 '샘마을 임광 등 A-19구역'은 지난달 예비사업시행자 지정을 완료하고 사전자문을 위한 정비계획 초안을 제출한 상태다.

vv83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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