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강주영 기자] 서울시가 3일 겨울을 맞아 서울도서관 외벽 대형 글판 ‘서울꿈새김판(꿈새김판)’을 새로 단장했다.
새 꿈새김판은 "눈 쌓인 길, 돌아보니 혼자가 아니었던 발자국"이 선정됐다.
이 글귀는 2025년 겨울편 꿈새김판 문안공모전 수상작 중 하나로 김예진 씨의 작품이다.
시 문안선정위원회는 지난 10월 20~29일 ‘겨울의 추위를 잊게 해주는 따뜻하고 희망찬 글귀’를 주제로 해당 공모전을 진행해 김 씨의 작품 등 총 6편을 최종 선정했다.
선정위는 "눈이 내리면 드러나는 발자국처럼 한 해가 지나고 새해가 이어지는 길목인 시점"이라며 "이 시점에 ‘곁을 지켜준 사람들 덕분에 혼자가 아니었다’는 따뜻한 깨달음을 전했다"며 선정 이유를 밝혔다.
김 씨는 "겨울이 되면 쓸쓸해지기도 하지만, 한해를 돌아보면 곁에서 힘이 되어주는 사람들이 많이 있었다는 걸 느낀다. 소중한 사람들을 떠올리며 따뜻해지는 마음을 공유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민수홍 시 홍보기획관은 "시민들이 추운 계절에도 잠시 걸음을 멈추고 소중한 사람들과 따뜻한 마음을 나누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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