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국회=남윤호 기자] 박대준 쿠팡 대표이사가 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에서 열린 쿠팡 침해사고 관련 현안 질의에 출석해 눈을 감고 있다.
박대준 쿠팡 대표이사는 이날 현안 질의에 출석해 고객 개인정보 유출 사고와 관련해 "아직까지 2차 피해는 없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또 유출된 정보가 범죄에 악용될 수 있다는 우려에 "죄송하다. 그러한 피해가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이번 사태에 대해 '김범석 쿠팡 의장이 사과할 의향이 있느냐'는 이훈기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의에는 "한국 법인에서 벌어진 일로 제 책임하에서 발생해 사과 말씀을 드린다"며 "한국 법인 대표로서 끝까지 책임을 지고 사태 해결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쿠팡은 지난달 29일 약 3370만개의 고객 정보가 무단으로 유출됐다고 공지했다. 이 사고는 해커 등 외부 세력이 아닌 전직 직원의 범행으로 무게 추가 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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