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대준 쿠팡 대표 "개인정보 유출 추정자 동료 아직 근무…혐의점 없어"


쿠팡 보안 인증 업무 200명…조직장은 한국인
"스미싱 추가로 발생한다면 신속하게 대응"

박대준 쿠팡 대표(왼쪽)와 브랫 매티스 쿠팡 CISO가 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의 쿠팡 개인정보 유출 사고 관련 현안질의에 출석했다. /뉴시스

[더팩트 | 손원태 기자] 박대준 쿠팡 대표는 대규모 고객 개인정보를 유출한 직원의 동료가 현재 근무하고 있다는 것과 관련해 "아직 회사에서 일하고 있지만, 혐의점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박 대표는 2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현안 질의에 참석해 박정훈 국민의힘 의원이 "이 사람(유출 추정자)과 작업을 한 사람이 현재 근무하고 있느냐"고 묻자 이같이 답했다.

박 대표는 "현재 보안업체 인증 업무를 맡는 사람은 200명 정도로 알고 있다"며 "정규직으로 일하고 있으나, 조직장은 한국인"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박 의원은 "한국인에 의해 벌어진 범죄라면 해외로 팔려나가는 데 리스크가 적을 수 있다"며 지적했고, 박 대표는 "국외 유출이라면 문제가 심각하다는 것을 인지하고 있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박 대표는 "통상 쿠팡을 사칭하는 스미싱이나 피싱 문자들은 기존에도 이어왔다"며 "이를 막기 위해 여러 번 안내를 했고, 추가로 그런 일이 발생한다면 신속하게 대응하겠다"고 덧붙였다.

tellme@tf.co.kr

Copyright@더팩트(tf.co.kr)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