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이상빈 기자] 중국인 단체 관광객이 국내 카페에서 음주를 즐긴 사진이 온라인에 퍼져 눈살을 찌푸리게 한다.
1일 한 소셜미디어 인스타그램 계정에는 경기도 양평군 소재 스타벅스 매장을 찾은 중국인 관광객들의 민폐를 다룬 사진 여러 장이 올라왔다.
남녀 관광객이 둘러앉아 이야기를 나누는 사진으로, 테이블 위에는 음료 사이 소주병과 치킨 상자가 놓여 있다.
해당 게시물을 올린 A 씨는 사진 속 사람들은 6~7명의 중국인 관광객이며, 그들이 카페에 앉아 치킨을 먹고 소주를 마시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얼굴이 벌게진 채 웃고 떠들고 있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해당 매장은 아름다운 경치 덕분에 지역에서 유명한 데다 외국인 관광객에게 유독 인기가 많아 평소에도 인파가 몰린다. 중국인들의 필수 관광 코스로도 꼽힌다.
사진이 소셜미디어를 중심으로 확산하자 중국인 관광객들의 도를 넘은 음주 행위를 비판하는 누리꾼들의 반응도 관련 게시물마다 줄을 잇고 있다.
스타벅스는 지난 10월 13일부터 국내 전 지점에서 외부 음식을 먹지 못하게 하고 있다. 방문객들이 냄새가 심한 음식을 가져와 먹거나, 매장 안에서 소란을 피워 주변 사람에게 피해를 주기 때문에 내린 결정이다.
하지만 이 같은 카페 이용 규정에도 중국인 관광객들의 민폐 행위가 근절되지 않아 이들에 대한 반감만 거세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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