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최수빈 기자] 배우 문상민이 남지현을 향한 직진 모드를 가동한다.
KBS2 새 토일 미니시리즈 '은애하는 도적님아'(극본 이선, 연출 함영걸) 제작진은 2일 도적 홍은조(남지현 분)와 도월대군 이열(문상민 분)의 관계를 담은 1차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
'은애하는 도적님아'는 어쩌다 천하제일 도적이 된 여인 홍은조와 그녀를 쫓던 대군 이열의 영혼이 바뀌면서 서로를 구원하고 백성을 지켜내는 위험하고 위대한 로맨스를 담은 드라마다.
공개된 티저 영상은 통행금지를 알리는 종소리로 시작한다. 모두의 발걸음이 멈춘 시간이지만 홍은조는 남들의 눈을 피해 은밀히 밤 산책에 나선다. 낮에는 의녀인 홍은조가 밤에는 길동이라는 이름의 도적으로 이중생활을 하고 있는 것.
지붕을 평지처럼 넘나다니는 그녀를 잡기 위해 포청의 순라군들도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는 사이 이열이 추격에 가담한다. 점점 거세지는 추격에 홍은조 역시 가쁜 숨을 몰아쉰다.
그러다 홍은조와 이열의 예상치 못한 만남이 성사된다. 저잣거리에서 우연히 홍은조를 마주한 이열이 "수작 거는 거야"라는 말과 함께 다정다감한 손길을 내민다.
도망쳐야 한다는 이성적 판단과는 다르게 마음은 끌리는 듯 홍은조의 얼굴에도 경계심과 호기심이 동시에 서린다. 특히 "이제부터 제대로 걸어볼까 하는데"라며 거침없이 거리를 좁혀오는 이열의 미소에 홀린 듯 그를 바라보는 홍은조의 모습이 눈길을 끈다. 과연 홍은조는 이열의 앞뒤 재지 않는 직진에 어떤 반응을 보일지 궁금해진다.
'은애하는 도적님아'는 오는 2026년 1월 3일 9시 20분 첫 방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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