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대준 쿠팡 대표 "현재 2차 피해 없어…끝까지 책임"


박대준 쿠팡 대표, 국회 과방위 현안 질의
"'유출' 아닌 '노출' 표현, 책임 모면 의도 아냐"

박대준 쿠팡 대표가 11월 30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쿠팡 관련 긴급 관계부처 장관회의 참석해 사과하고 있다. /임영무 기자·현장풀

[더팩트 | 손원태 기자] 박대준 쿠팡 대표가 쿠팡의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태와 관련해 "한국 법인 대표로서 끝까지 책임을 지고, 사태 해결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박 대표는 2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현안 질의에 참석해 '김범석 쿠팡 의장이 사과할 의향은 없느냐'는 이훈기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의에 "한국 법인에서 벌어진 일로 제 책임하에서 발생해 사과 말씀을 드린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보 '유출'이 아닌 '노출'이라는 표현을 쓴 것에 관한 질의에 대해서는 "책임을 모면하고자 하는 의미는 아니었다. 생각이 부족했던 것 같다"고 답했다.

또 쿠팡의 이번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을 계기로 2차 피해 가능성을 묻는 질의에는 "아직 2차 피해는 없는 것으로 안다"고 답했다.

한편 쿠팡은 지난달 29일 약 3370만개의 고객 정보가 무단으로 유출됐다고 공지했다. 이 사고는 해커 등에 의한 외부 세력이 아닌 전직 직원이었던 내부 출신 범행으로 무게가 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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