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광역버스 중간배차', 범정부 적극행정 경진대회 우수상 수상


전국 최초…입석 금지 이후 노선 중간 정류소 이용 시민 불편 해소
이동환 "앞으로도 현장에서 답 찾는 실행 중심 행정 펼칠 것"

경기 고양시 관계자들이 지난 27일 2025 적극행정 경진대회에서 광역버스 정규노선 중간배차 시행 사례를 통해 우수상을 수상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고양시

[더팩트ㅣ고양=양규원 기자] 경기 고양시의 '광역버스 정규노선 중간배차' 시행이 2025 적극행정 경진대회'에서 호평을 받아 행정안전부장관상인 '우수상'을 수상했다.

1일 시에 따르면 지난달 27일 열린 이번 대회는 행정안전부·국무조정실·인사혁신처가 공동 주관하며 중앙부처,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지방공공기관 등 343개 기관이 총 649건의 적극행정 우수사례를 제출했다.

시는 시 버스정책과에서 전국에서 처음으로 실시한 '광역버스 정규노선 중간배차' 시행 사례를 제출, 이 같은 영예를 안을 수 있었다.

'광역버스 정규노선 중간배차'는 광역버스 입석 탑승이 전면 금지된 이후 노선 중간에 위치한 정류소를 이용하는 시민들이 좌석이 없어 버스를 보고도 탈 수 없는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시가 고안한 아이디어다.

실제 지난 2023년 12월 도로교통법 시행령 개정으로 광역버스 입석이 금지되자 서울로 출퇴근하는 고양지역 시민들의 승차난이 심각해졌고 시는 출퇴근 시간대 현장에 직접 나가 혼잡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며 문제의 원인을 구체적으로 파악했다.

이를 토대로 시는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를 적극 설득해 전국 최초로 광역버스 정규노선 내 중간배차를 협의·승인받는 등 혼잡 시간대 광역버스 수요대응형 운행을 통해 시민 불편을 실질적으로 해소했다.

이동환 시장은 "시민이 체감하는 변화를 만들어내는 것이 적극행정의 핵심이다"며 "앞으로도 현장에서 답을 찾는 실행 중심 행정을 통해 시민 생활 불편을 선제적으로 해소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vv83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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