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창원=이경구 기자] 박완수 경남도지사는 1일 도청 도정회의실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누리호 4차 발사의 성공은 우주항공산업진흥원이 경남에 설립돼야 하는 당위성을 명료하게 입증한 결과"라고 강조했다.
박 지사는 "과거 공공(항우연) 주도 방식에서 벗어나 도내 기업인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체계 종합을 주관한 이번 발사는 대한민국 우주산업의 패러다임이 민간 주도로 바뀌고 있음을 보여주는 결정적 사건"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성공은 경남이 명실상부한 우주항공산업의 본산임을 증명한 것"이라며 "우주항공산업진흥원 설립과 우주항공복합도시가 왜 경남에 조성되어야 하는지에 대한 논리적 당위성이 이번 발사를 통해 명확해졌다"고 역설했다.
박 지사는 민생 경제 현안에 대한 대응도 주문했다. 박 지사는 고환율, 고유가, 원자재 가격 상승이 서민 물가 부담으로 이어지는 상황을 우려하며 철저한 물가 관리 대책을 지시하고 "최근 우려되는 중소기업 대출 연체율 증가와 관련해 협력해 실질적인 중소기업 금융 지원 대책을 마련하라"고 말했다.
'민생 안전' 분야에 대해서도 점검을 당부했다. 박 지사는 전년 대비 급증하고 있는 독감 환자 추세를 언급하며 "도민들이 안심할 수 있도록 예방접종 대책 수립과 홍보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주문했다.
박 지사는 "올해 남은 한 달 동안 도의회 행정사무감사와 도정질문에서 제기된 사안들을 정책에 충실히 반영하고 다가오는 새해에는 도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더 나은 도정을 펼칠 수 있도록 미리 고민하고 준비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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