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캄보디아 프린스그룹 국내 사무소 3명 입건

1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에 꾸려진 재외국민 실종·납치·감금 관련 집중 태스크포스(TF)는 캄보디아 프린스그룹 국내 연락사무소에서 근무했던 한국인 책임자와 직원 2명에 이어 관계자 1명을 추가로 입건했다. /김영봉 기자

[더팩트ㅣ이다빈 기자] 경찰이 캄보디아 스캠(사기) 범죄의 배후로 알려진 프린스그룹의 국내 연락사무소 관계자 3명을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

1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에 꾸려진 재외국민 실종·납치·감금 관련 집중 태스크포스(TF)는 프린스그룹 국내 연락사무소에서 근무했던 직원 2명에 이어 관계자 1명을 추가로 입건했다.

경찰은 금융위원회 산하 금융정보분석원(FIU) 자료를 분석하고 있으며, 국세청에도 자료를 요청해 협조 중이다.

경찰은 프린스그룹이 국내에 거점을 두고 해외 부동산 투자로 가장해 피싱 범죄 수익을 국외로 유출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입건한 이들을 상대로 프린스그룹에서 국내 연락사무소를 설치한 목적 등을 파악하고 있다.

불법 자금 세탁처로 지목된 캄보디아 후이원그룹이 국내에서 환전소를 운영한 의혹도 수사하고 있다. 경찰은 "환전소 사업자와 종업원 등을 조사할 예정"이라며 "입건은 아직 하지 않았다"고 했다.

경찰은 캄보디아에서 발생한 한국인 납치·감금·실종 관련 사건 81건 중 45건을 수사, 36건을 종결했다. 17건은 TF팀으로 이관해 수사 중이며 28명을 검거하고 12명은 구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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