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세종=정다운 기자] 한국무역보험공사가 아랍에미리트(UAE) 국영석유회사에 20억달러 규모로 금융지원을 한다. 국산 기자재 수출 확대에 도움일 될 것으로 보인다.

무보는 UAE 최대 국영석유회사 ADNOC에 20억달러 규모로 금융을 제공한다고 1일 밝혔다.

ADNOC은 이번 금융지원을 향후 우리 기업 앞 프로젝트 발주 및 한국산 기자재 구입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

무보는 지난달 대통령 UAE 국빈 방문 일정동안 ADNOC과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바 있다.

MOU에는 ADNOC 추진 프로젝트(신재생에너지·수소·전력망 등) 협력, 자회사 추진 프로젝트 금융 제공 등의 내용이 담겼다.

UAE는 우리나라의 3대 원유 수입국으로 이런 협력 관계를 통해 석유, 가스 등 핵심자원 안보 강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UAE 원유 수입금액은 119억달러에 달한다.

장영진 무보 사장은 "우량 수입자를 발굴해 금융을 제공함으로써, 우리 기업의 해외 시장 개척과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ADNOC은 UAE 아부다비 정부의 석유·가스 사업을 총괄하는 세계 10위권 석유 생산기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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