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U15 해양FC, '해남 땅끝배 축구대회'서 값진 첫 승리…창단 한 달 만 성과


전남 해남서 2박 3일 전지훈련 진행
광양FC전 1대 0 승리…팀워크·기량 눈에 띄게 향상

여수 해양FC 선수들이 29일 해남에서 열린 땅끝배 축구대회 전지훈련 일정 중 광양FC를 상대로 승리를 거두고 기념촬영하고 있다. /고병채 기자

[더팩트ㅣ여수=고병채 기자] 전남 여수 U15 해양FC가 지난달 28일부터 30일까지 해남군 일원에서 열린 '해남 땅끝배 축구대회' 전지훈련에 참가해 창단 한 달 만에 의미 있는 첫 승리를 거두며 성장 가능성을 입증했다고 1일 밝혔다.

여수해양FC는 29일 광양FC를 상대로 1대 0 승리를 거두며 팀의 잠재력을 확인했다. 해양FC는 팀 창단 후 한 달 남짓한 짧은 준비 기간에도 불구하고 전술 수행 능력과 조직력이 눈에 띄게 향상되는 모습을 보여 참가자들과 관계자들의 기대감을 높였다.

특히 이번 전지훈련은 선수들이 처음으로 경험하는 외부 대회이자 합숙 훈련이었다. 감독과 코치진은 물론 팀 동료들과 함께 2박 3일을 보내며 협동심과 책임감을 배우는 값진 시간이 됐다. 선수들은 경기마다 팀워크가 눈에 띄게 좋아졌다. 상대팀과의 실전 경험을 통해 배운 점이 크다고 평가했다.

훈련 기간 중 부모들이 직접 현장을 찾아 응원한 점도 큰 힘이 됐다. 선수들은 "부모님이 오셔서 응원해 주신 덕분에 마지막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을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주광선 감독은 "비록 준비 기간이 짧았지만 선수들이 스스로 성장해 나가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며 "이번 경험이 팀이 앞으로 더 발전하는 발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해양FC는 이번 대회를 통해 경기력뿐 아니라 인내심, 협동심, 자신감 등을 키웠다. 향후 지속적인 훈련과 대회 참가를 통해 지역 유소년 축구의 저변 확대에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kde32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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