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국회=배정한 기자] 내년 지방선거에 출마할 것으로 알려진 김병주·전현희·한준호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왼쪽부터)이 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최고위원직을 사퇴했다.
전 최고위원은 이날 "오늘 저는 470일의 대장정을 마무리하고 최고위원직을 내려 놓는다"며 "강남 출마 결심 때도 지역주의·계급주의를 깨는데 제 한 몸을 던지자는 선당후사(개인의 안위보다 당을 위해 희생한다)의 정신으로 출마를 결심했다"고 했다.
이어 "같은 마음으로 다시 새로운 출발선에 선다"며 "중앙과 지방이 하나 된 국민주권정부를 완성하고 민주당의 재집권을 위해 다가올 지방선거를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강조했다.
한 최고위원은 "저 역시 오늘 최고위가 마지막 최고위가 될 것 같다"며 "당분간은 정치검찰조작기소대응 특별위원회 활동에 집중하며 정치검찰로 인해 피해를 입은 동지들을 돕고 무고한 동지들을 통해 이재명 대통령을 죽이려 했던 이들의 무고함을 밝히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김 최고위원은 "저는 오늘 완전한 내란 청산을 위해,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위해, 민주당 최고위원직을 내려놓는다"며 "지금까지 그래왔듯 언제 어디서나 거침없는 돌파력으로 이재명 대통령의 성공을 위해 선봉에 서는 전천후 수륙양용 장갑차가 되겠다"고 했다.
전 최고위원은 서울시장 출마를, 김병주·한준호 최고위원은 경기지사 출마를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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