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용인=조수현 기자] 경기 용인시는 겨울철 초·중·고등학교 학생들의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학교별 '맞춤형 제설지도'를 제작했다고 30일 밝혔다.
지도에는 초등학교 107곳, 중학교 53곳, 고등학교 32곳, 특수학교 3곳 등 총 195개교의 통학로 정보가 담겼다.
통학로 길이와 경사도, 염수분사장치·열선 설치 여부, 캐노피(가림막) 유무 등이 표시돼 있다.
제설 우선순위와 제설작업 노선도 등도 담겼다.
시는 학교별 진입로와 보도 상태, 접근 동선, 학교 주변 시설물 등을 분석해 이 지도를 만들었다.
이상일 용인시장은 '폭설 시 통학이 어렵고 인도 제설에 애를 먹고 있다'는 학부모들의 어려움을 접하고, 지도 제작을 주문했다고 한다.
시는 조만간 학교 주변 폐쇄회로(CC)TV와 횡단보도 등 교통·방범시설을 함께 담은 '통합 학교 안심 지도'를 만들 예정이다.
이상일 용인시장은 "제설지도를 활용, 폭설이 내리더라도 골든타임 내에 신속하게 통학로 제설 작업을 마쳐 학생들이 통학하는 데 어려움이 없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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