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성주군 성산동 고분군 전시관, 개관 4년 만에 국가 인증기관 선정


문체부 공립박물관 평가인증 통과
교육·전시·연구 기능 확대로 박물관 도약 예고

경북 성주군 성산동 고분군 전시관 전경 /성주군

[더팩트 | 성주=정창구 기자] 경북 성주군은 성산동 고분군 전시관이 개관 4년 만에 첫 공립박물관 평가인증을 획득해 전시관 운영의 전문성과 공공성을 공식 인정받았다고 28일 밝혔다.

성산동 고분군 전시관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하는 '2025년 공립박물관 평가인증'에서 인증기관으로 선정됐다. 2021년 개관 이후 첫 평가 대상 해에 거둔 성과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공립박물관 평가인증제는 문화체육관광부가 3년 주기로 실시 하는 국가 인증 제도다. 등록 후 3년이 지난 국·공립박물관을 대상으로 운영의 체계, 조직 및 인력, 시설·재정 관리, 자료 수집 및 관리, 전시 및 교육 프로그램, 공적 책임 등 총 5개 분야 18개 지표에 대해 평가가 이뤄진다.

서면 심사부터 현장 실사, 인증심사까지 모든 절차를 통과한 기관만 최종 인증을 받을 수 있어 인증 획득은 기관 운영 역량의 객관적 지표로 평가된다.

성산동 고분군 전시관은 지역의 대표 문화유산인 성산동 고분군을 중심으로 한 전시와 교육 프로그램 운영, 관람객 친화형 환경 개선 등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지역 역사문화 콘텐츠의 지속적인 확장과 주민 참여형 프로그램 운영 등 지역사회 문화적 기반 강화에 기여한 점이 성과로 작용했다.

성주군은 이번 인증을 계기로 전시관 운영의 내실화를 추진하고, 체험형 콘텐츠와 교육 프로그램 확대 등 지속 가능한 문화자원 활용 방향을 마련해 지역 문화유산 보존과 활용에 더욱 힘쓸 계획이다.

이병환 성주군수는 "첫 평가 대상 해에 인증 결과를 얻게 되어 매우 뜻깊게 생각하며, 앞으로도 성산동 고분군의 역사적 가치와 학술 성과를 더욱 쉽게 전달할 수 있도록 교육·전시·연구 기능을 강화해 성주의 대표 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 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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