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 기술지원 인프라 구축…K-뷰티 수출 뒷받침


정부, 지역 거점별 수출허브 구축
브랜드 창작자 300개사 발굴 방침

보건복지부는 K-뷰티 글로벌 위상을 공고히 하기 위해 K-뷰티 수출 성과 제고 및 확산방안을 중소벤처기업부와 함께 27일 발표했다. 사진은 2023년 8월 16일 서울 중구 명동 거리의 한 화장품 매장 입구. /서예원

[더팩트ㅣ이준영 기자] 보건복지부는 K-뷰티 글로벌 위상을 공고히 하기 위해 K-뷰티 수출 성과 제고 및 확산방안을 중소벤처기업부와 함께 27일 발표했다.

K-뷰티로 상징되는 화장품은 2023년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중소기업 수출 품목 연속 1위를 기록했다. 다만 정부는 최근 글로벌 보호무역과 비관세 수출규제, 경쟁국가 추격 등은 K-뷰티 지속성을 위협하고 있다는 판단이다.

이에 혁신적 뷰티 브랜드의 진입 및 수출기업화를 촉진한다. 청년 뷰티 등 브랜드 창작자를 300개사 발굴하고, 강한 소상공인 500개팀을 선발해 창작자, 스타트업 간 협력과 융합 방식 수출기업으로 육성한다.

K-뷰티의 해외진출 확대를 위해 비교적 진입장벽이 낮은 온라인 시장 기반으로 신시장을 개척하고, 온라인에서 시장성을 검증받은 제품이 오프라인으로 진출하는 등 온라인·온프라인 연계 시장 진출 지원을 확대한다.

K-팝·드라마 등 해외에서 인기가 높은 K-콘텐츠를 활용한 K-컬처 융합마케팅을 집중해 K-뷰티 글로벌 시장 확대도 추진한다. 해외에서 인기있는 K-트렌드와 융합한 마케팅 프로그램을 기획해 현지 국가 기념일 등 주요 행사 계기로 K-콘텐츠와 연계한 K-뷰티 홍보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지역 거점별 K-뷰티 수출허브화를 위한 K-뷰티 클러스터를 육성해 뷰티 창업기업 제품 중심의 전시, 체험 등을 지원하는 시범사업을 내년에 추진한다. 2030년까지 8개 내외 지역으로 확대한다.

전북 남원에 시험검사·인증·소재 효능평가 등 천연물 화장품시험검사센터를 구축하고, 충북 오송에는 원료·생산·포장의 전주기 클린 화장품 기술지원 인프라도 구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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