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 김명주 기자] 배우 박서준이 '경도를 기다리며'를 향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JTBC 새 토일드라마 '경도를 기다리며'(극본 유영아, 연출 임현욱) 제작진은 26일 극 중 동운일보 연예부 차장 이경도 역을 맡은 박서준의 인터뷰를 공개했다. 박서준은 출연 소감부터 캐릭터를 향한 애정까지 다양한 이야기를 밝혔다.
'경도를 기다리며'는 두 번의 연애를 하고 헤어진 이경도와 서지우(원지안 분)가 불륜 스캔들 기사를 보도한 기자와 스캔들 주인공의 아내로 재회하는 이야기를 그린 로맨스다.
박서준은 지극히 평범하고 인간적인 직장인이지만 사랑 앞에서는 그 누구보다도 진심인 동운일보 연예부 차장 이경도 역을 연기한다. 이경도는 특별할 것 없이 일상적인 나날을 살아가던 도중 의도치 않은 사건을 통해 첫사랑과 다시 엮이게 되면서 과거의 설렘과 아픔, 현재의 흔들림을 직면하는 인물이다.
'경도를 기다리며'를 통해 5년 만에 드라마에 복귀하는 박서준은 "5년 만에 TV에서 방영하는 드라마로 인사드리게 됐다. 돌이켜보면 저도 일주일에 두 번 방송하는 드라마들을 기다리면서 지낸 시간이 있었는데 그 설렘과 재미를 오랜만에 느끼게 될 것을 생각하니 기대된다"고 벅찬 소감을 전했다.
그는 "최근 몇 년간은 장르적 특성이 짙은 작품들에 주로 출연했는데 이번에는 우리 일상과 맞닿아 있고 더 많은 사람이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라는 점이 끌렸다. 대본을 받았을 때 이십 대 초반의 경도에게 공감되는 부분이 많았고 그때부터 사회인이 된 현재까지 한 캐릭터가 살아온 시간을 폭넓게 연기해 볼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이었다"고 작품 선택 계기를 이야기했다.
박서준은 "순수해서 때로는 철없어 보이기도 하지만 한결같고 진정성 있는 캐릭터다. 시간이 흘러도 변하지 않은 마음과 태도가 경도의 가장 큰 매력"이라고 캐릭터를 향한 각별한 마음을 드러냈다.
이어 "물론 시간이 흐르면서 목소리나 말투 같은 외적인 부분에서 미세하게 차이를 주려고 노력한 부분들은 있지만 감정의 깊이에 대해 가장 많이 고민하면서 촬영했다"고 연기 주안점을 들려줬다.
끝으로 그는 "시청자 여러분께서 우리 작품과 함께 따뜻한 연말연시 보내셨으면 하는 마음"이라고 시청자들을 향해 인사를 전했다.
박서준이 출연하는 '경도를 기다리며'는 오는 12월 6일 밤 10시 40분 첫 방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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