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국민 배우' 故 이순재 금관문화훈장 추서


대중문화예술 발전과 국민 문화 향유에 기여

향년 91세를 일기로 별세한 원로 배우 이순재의 빈소가 25일 서울 송파구 풍납동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사진공동취재단

[더팩트ㅣ허주열 기자] 정부가 25일 별세한 국민 배우 고 이순재(향년 91세)에게 '금관문화훈장(1등급)'을 추서했다고 밝혔다.

문화훈장은 문화예술 발전과 국민 문화 향유에 기여한 공적이 뚜렷한 자에게 수여하는 훈장이다.

고 이순재 배우는 1956년 연극 '지평선 넘어'로 데뷔한 이후 반세기가 넘는 시간 동안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면서, 최고참 현역 배우로 자리매김해 왔다.

140편이 넘는 작품활동으로 드라마를 넘어 연극, 예능, 시트콤 등 다양한 분야에서 연기에 대한 진정성과 인간적인 모습으로 전 연령층에 많은 사랑을 받았다.

아울러 후학 양성과 의정 활동 등을 통해 예술계를 넘어 사회적 책임을 실천한 문화예술인이다.

정부는 이같은 공적이 대한민국 문화예술계와 국민에게 전한 영향이 크다고 보고 금관문화훈장 추서를 결정,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이날 정부를 대표해 유족에게 훈장을 전달했다.

sense83@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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