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설상미 기자] 서울 강북구(구청장 이순희)는 오는 12월 1일부터 5일까지 '2026 상반기 서울 동행일자리 사업' 강북구 참여자를 모집한다고 25일 밝혔다.
서울 동행일자리 사업은 저소득층 등 고용 취약계층의 일자리를 지원하고 약자와의 동행을 위해 마련된 공공일자리 사업(구 공공근로, 안심일자리사업)이다.
올해 상반기 선발 인원은 총 374명이다. 합격자는 △돌봄·건강 약자 사업(84명, 장애인 시설 지원 등) △경제 약자 사업(50명, 결식 우려·독거어르신 지원 등) △사회안전 약자 사업(11명, 광고물 정비개선 사업 등) △기후환경 약자 사업(196명, 폐자원 재활용 사업 등) △디지털 약자 사업(33명, 디지털 안내 도우미 등) 등 총 5개 분야 28개 사업에 배치돼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모집 대상은 일반형과 청년형으로 나뉜다. 일반형 신청 대상은 18세 이상의 강북구민, 청년형은 만 18세 이상 39세 이하의 근로 능력이 있는 강북구민이다.
다만 세대별 소득이 기준중위소득 85%를 초과하거나 재산이 4억 9900만원을 넘는 경우는 신청할 수 없다.
근무 형태는 주 5일, 1일 6시간 이내이며, 임금은 시간당 1만320원으로 주휴수당과 연차수당, 간식비 등이 지원된다. 구체적인 근무 시간은 사업 특성에 따라 배치 부서에서 별도로 조정해 운영할 예정이다.
신청자는 12월 1일부터 5일까지 신분증 지참 후 주소지 관할 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참여 신청서, 개인정보 제공동의서, 구직 등록 확인증을 필수 제출해야 한다. 국가유공자, 장애인, 여성가장 등 취약계층은 가점 대상 서류를 추가 제출할 수 있다.
구는 가구 재산·소득 기준, 최근 2년간 공공일자리 참여 이력, 세대주 여부, 장기실직 여부 등을 종합적으로 반영하고, 12월 30일 최종 합격자를 개별 통보할 예정이다.
이 구청장은 "취업에 어려움을 겪는 구민들에게 더 많은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공공일자리 참여 규제를 완화했다"며 "앞으로도 취약계층을 지원하고 생산성 높은 공공일자리 제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