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국회=김수민 기자] 국민의힘이 오는 22일 부산·울산을 시작으로 다음 달 2일까지 전국 11개 지역을 순회하며 '민생회복 법치수호' 국민대회를 열기로 했다. 대장동 사건 항소 포기 사태와 관련한 당 대응 차원이다.
정희용 국민의힘 사무총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이재멍 정권을 향한 '민생 레드카드'를 주제로 전국을 순회하며 오는 2일까지 11개 지역에서 국민대회를 이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장동혁 당대표가 직접 현장에서 정부의 실정과 현 시국 상황을 알리겠다는 구상이다.
정 사무총장은 "대장동 사건 항소 포기 외압에 대한 국정조사 실시와 이재명 대통령의 재판 즉시 재개를 국민과 함께 요구하겠다"라며 "동시에 민생 파탄에 분노한 민심의 목소리를 더불어민주당과 이재명 정부가 똑똑히 들을 수 있게 국민과 함께 외치겠다"고 강조했다.
당 지도부는 22일 부산·울산에 이어 23일 경남, 25일 경북, 26일 충남, 28일 대구, 29일 대전·충북, 30일 강원, 다음 달 1일 인천 그리고 2일 경기 지역을 방문할 예정이다. 규탄 문구가 적힌 래핑 버스도 준비할 계획이다. 곽규택 원내수석대변인은 구체적인 형식과 관련해 "대규모 인원 동원은 아니라고 보면 된다. 지역 현장에서 모일 수 있는 분들을 상대로 집회하는 것으로 생각하면 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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